경동도시가스 대표, 가스안전점검원 성폭행 피해 사건 증인 출석
어기구의원, “2인1조 운영, 개인별 할당물량 조정, 실태조사 등 전국 확대 필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충남 당진시)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에너지 분야 국정감사에서 도시가스 안전점검원들에 대한 성폭력 피해 예방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전면적 실태조사, 개인별 할당물량의 합리적 조정 등을 촉구했다.
이 날 국정감사에는 지난 4월, 성폭력 피해 사건이 발생하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후, 최근에 노사합의가 타결된 경동도시가스 나윤호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어기구의원은 나윤호 대표에게 경동도시가스 노사합의 과정과 합의내용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도시가스 안전점검의 주무부처인 산업부가 ‘전국적 실태조사에 착수’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가스안전 점검원들에 대한 성폭력 피해 예방을 위해 경동도시가스 노사가 합의한 것을 참고하여 ‘탄력적 2인1조’ 근무방안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적절한 개인별 할당물량에 대해 산업부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정확한 실태조사를 하고,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경동도시가스 노사는 지난 9월 20일, 점검원 안전 확보를 위한 탄력적 2인1조 방안 도입, 감정노동자 보호매뉴얼 개정·시행, 성범죄자 등 특별관리세대에 대한 정보제공 및 안전기준 마련 등에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