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홍성의료원 활성화 방안 및 내포 분원 절대 반대

이재룡 2018-11-02 (금) 15:42 5년전 1159
전국 방방 곡곡 내고향 소식을 빠르게 전달합니다.

홍성의료원 활성화 방안 및 내포 분원 절대 반대

                  

홍성군의회 노 승 천 의원

 

 

안녕하십니까! 노승천 의원입니다.

 

홍성의료원 활성화 방안 및 내포 분원 절대 반대라는 제목으로 5분 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김헌수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15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홍성의료원 내포신도시 분원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 했다고 합니다.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 유치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주민들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홍성의료원 분원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첫 단추를 잘못 꿰면 결국 나중에서는 더 큰 문제가 생기고 맙니다. 충남도는 분원 설치 계획을 당장 철회해야 합니다.

 

내포신도시 주민들이 거리가 멀어서 홍성의료원을 못 가는 것이

아닙니다. 충남도청에서 홍성의료원까지의 거리는 불과 5.5km에 불과합니다. 자동차로 10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지기에 주민들은 홍성의료원을 기피하게 되고 천안이나 서울 등 다른 지역 병원을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의료의 경쟁력은 경험과 집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중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전문 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원을 하게 되면 건물도 새로 지어야 하고 의료진도 나뉠 수밖에 없습니다.

관리자는 양쪽 다 신경을 써야 합니다.

 

홍성의료원은 현재 인력이 부족해 산후조리원과 재활병동이 폐쇄된 상태입니다. 간호사 정원은 210명인데 실제 의료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원 수는 180명도 안 된다고 합니다. 매년 수십명의 간호사가

홍성의료원을 떠나고 있습니다. 간호사 부족은 결국 의료 공백을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내포신도시 인구는 약 25000여명에 불과합니다. 내포신도시 10만 인구를 계획했던 충남도 입장에서는 인구 증가가 계획 대비

늘어나지 않다 보니 현실적인 방안을 찾는 것이 어찌 하면 쉬울 수 있습니다. 사람이 없어 종합병원 유치가 어렵다고 쉬운 길로 가겠다는 것은 말 그대로 탁상공론의 표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을 하루 빨리 만들어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인구가 늘어나면 병원은 들어오지 말라고 해도

자연스럽게 생길 것입니다.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도민의 힘을 모으고, 기업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합니다.

내포신도시는 홍성군과 예산군만을 위한 신도시가 아닌 충남의 백년대계를 이끌고 나갈 도청소재지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회에 홍성의료원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성의료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위탁운영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청남도 의료원 설립 및

운영조례 제 8조에 의거 대학병원에 위탁운영을 맡긴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의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직원들의 처우개선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간호사들이 왜 홍성의료원을 떠나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홍성군 역시 홍성의료원이 충남도 출연기관이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홍성의료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지난 소방 복합치유센터를 내포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홍성군과 예산군이 100억씩 약 2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고자 했던 선례가 있듯이

홍성군도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는 홍성의료원 의료 혜택을 제일 많이 받는 사람들이 홍성군민들이기 때문입니다.

 

내포신도시 발전을 위해서라도 홍성의료원 분원 설치는 결코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만약 홍성의료원 분원이 설치되면 홍성읍 공동화는 더 심해질 것입니다. 내포신도시와 홍성읍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라도 홍성의료원 내포신도시 분원 설치 계획은 당장 철회되어야 하며

홍성의료원의 경쟁력과 활성화방안을 검토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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