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1월 27일~30일) 기상전망

이재룡 2017-01-23 (월) 21:11 7년전 848
전국 방방 곡곡 내고향 소식을 빠르게 전달합니다.

연휴기간 평년 수준과 비슷한 기온 분포

26() 늦은 밤~27() 오전 : 전국 눈 또는 비 후 갬

28() :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 대체로 맑은 날씨

29() 오후~30() : 남부지방, 제주도, 강원영동 중심 비 또는 눈

27() 서해/동해, 30() 전해상 강한 바람, 높은 물결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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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6() 밤 한반도 주변 기압계 모식도 >

[ 127() : 북쪽 기압골 영향 - 전국 눈 또는 비 후 갬 ]

설 연휴 하루 전 26()에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늦은 밤에는 중부 서해안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 설 연휴 첫 날인 27() 새벽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음

27() 이른 새벽~아침에는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고, 새벽~오전에는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은 충청이남지방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겠음. 특히,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음

기압골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27() 낮부터 28() 아침 사이에는 기압골 후면을 따라 한반도 상공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하강하겠고,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람

한편, 해상에서는 기압골에 동반된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27() 서해상에서는 2~4m, 동해상에서는 3~5m로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해상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객과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람

[ 128() : 고기압 영향 - 전국 대체로 맑음 ]

설날 당일인 28() 우리나라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기온도 평년 수준의 분포를 보이겠음

대부분 해상에서는 물결이 0.5~2m로 일겠으나, 동해상에서는 1~3m로 상대적으로 높게 일겠음

[ 129()~30() : 남쪽 기압골 영향 전국 비 또는 눈 ]

29() 낮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라남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남부지방으로 비가 차차 확대되겠음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에는 남해상 부근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 제주도, 강원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북동기류가 불어드는 강원영동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음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이동경로와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의 시작과 종료시점, 강수구역, 지역별 눈/비 분포가 변동될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람

해상에서는 29() 밤 서해북부와 동해북부 먼바다부터 물결이 높게 일기 시작해, 30()~31() 아침에는 전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귀경귀성객과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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