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새해, 북촌에서 복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맞이

이재룡 2018-02-22 (목) 22:07 6년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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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4() 우리 고유절기 정월대보름 맞아 정월대보름맞이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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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문화다움은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우리 고유절기 정월대보름을 맞아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만드는 ‘2018 정월대보름 맞이행사를 개최한다.

북촌 주민과 국내·외 방문객들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새해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공연과 세시풍속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먼저,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새해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신명나는 지신밟기공연과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대보름음식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지신밟기는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농악대가 집집을 돌며 집터 곳곳의 지신(地神)을 밟아 달램으로써 한 해의 안녕과 복덕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이다. 성균관대학교 풍물패 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는 북촌주민들의 화합과 건강, 행운을 기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소리꾼 박유민 선생의 신명나는 판소리 공연도 이어진다.

또한, 대보름에는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소망이 가득 담긴 음식들을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서로의 복을 기원하였다. 이러한 대보름 음식의 의미를 되새기며,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는 부럼’, 액운을 물리친다는 오곡밥’,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고 건강하게 지낸다는 묵은 나물등 등 대보름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다함께 나누어 먹는 행사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전통공예체험을 통해 무술년(戊戌年) 새해의 복덕과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탈 만들기 :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은 온동네 사람들이 함께 줄다리기, 고싸움놀이, 쥐불놀이, 탈놀이 등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가 행해졌다. 이러한 세시풍속의 의미를 담아 정월대보름 탈을 만들어 보는 공예체험을 전통문화강좌 이미원 닥종이공예 강사가 진행한다.

새해 덕담 쓰기 :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 밤이 되면 보름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덕담을 전하였다. 이번 정월대보름에는 아름다운 한글로 한 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덕담을 멋지게 적어 사랑하는 이에게 선물해보자.

나만의 보름달 만들기: 전통문화강좌 최연정 한지공예 강사와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천인우 강사의 진행으로 자신의 소원을 담은 보름달 뱃지나만의 보름달 전등을 만들어 보는 한지공예체험도 마련된다.

또한, 북촌 마을서재에서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북촌 마을서재에서는 2018년 한 해의 소망을 담은 소망첩만들기와 마을의 평안과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부럼 깨기체험이 이어진다.

또한, 마을주민이자 북디자이너인 서채홍 선생이 동네 아이들과 창작놀이체험 놀이하는 아빠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직접 팽이를 만들어 놀이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한편, 서울시 북촌문화센터는 인접한 공공한옥을 교육관으로 새롭게 조성하여 공간을 확대했다. 기존 북촌문화센터가 방문객 위주 행사, 체험, 안내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반면, 교육관은 지역 내 기관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한옥 및 지역 관련 인문생활문화 강좌 등 상시 순환되는 교육공간으로 차별화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그 중, 일반시민이 자유롭게 강좌를 기획개설하여 운영하는 시민자율강좌가 올해 4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현재 시민자율강좌개설자 모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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