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맞이 정동 역사탐방 <대한제국의 길에서 놀아윷>

이재룡 2018-01-31 (수) 16:11 6년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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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지역 역사자원을 알리기 위해 전통놀이 활용한 대한제국의 길에서 놀아윷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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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을 맞아 정동의 역사문화자원을 시민들이 쉽게 접하고 즐겁게 방문할 수 있도록 민속놀이인 윷놀이를 활용한 대한제국의 길에서 놀아윷을 진행한다.

 

대한제국의 길에서 놀아윷은 정동 일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윷놀이 판을 제작, 설날 가족과 함께 전통놀이도 즐기면서 정동의 역사문화자원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대한제국의 길에서 놀아윷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2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정동 역사탐방 스탬프 투어에 참여한 후, 윷놀이 체험단 신청을 하면 된다.

 

스탬프 투어는 역사적 의미가 있지만 시민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4개 기관(중명전,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구세세군역사박물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을 둘러보는 것으로 구성되었다.

중명전은 1901년 건축된 황실도서관으로, 1904년 덕수궁 화재로 고종의 집무실이자 외국사절 접견실로 사용되었다. 1905년 을사늑약이 이곳에서 체결되었고, 1907년 황태자(순종)와 윤비(尹妃)와의 가례(嘉禮) 또한 이곳에서 거행되었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중등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의 동관으로 사용되었다. 고종 22년인 1885년 미국의 선교사인 헨리 아펜젤러 목사가 스크랜턴 의사의 집 한 채를 빌려 두 명의 학생으로 수업을 시작한 곳이다. 188668일 고종은 배재(배양영재:培養穎才의 줄임말)학당이라는 교명과 액()을 내렸다.

구세군역사박물관은 1908년부터 한국에서 선교사업을 시작한 구세군이 사관양성과 자선, 사회사업을 위해 1928년 벽돌조 2층으로 준공한 건물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체험관1998년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별관으로 20172층으로 증축, 개방하여 휴식과 나눔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동 역사탐방 <대한제국의 길에서 놀아윷> 스탬프 투어를 마친 시민 가운데 신청자 100(선착순)을 대상으로 설날 가족, 친지,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윷놀이세트를 배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시민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별관 나눔체험관에서 4개 기관에서 찍은 스탬프를 확인받고 체험단 신청서를 작성하면 윷놀이세트를 받을 수 있다. 윷놀이를 받은 체험단은 설 연휴 동안 가족들과 윷놀이를 즐기고, 정동 역사탐방과 윷놀이세트에 대한 의견을 315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각 기관별 개관시간에 차이가 있어 스탬프 투어에 참가할 시민들은 미리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대한제국의 길에서 놀아윷>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시는 직접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정동의 역사자원에 대한 리플렛과 <대한제국의 길에서 놀아윷> 말판을 직접 출력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번 윷놀이세트는 시제품인 관계로 100개 한정으로 제작되었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후 정동 역사재생활성화사업의 기념품 제작에 반영할 예정이다.

 

양병현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장은 “<대한제국의 길에서 놀아윷>은 설날 윷놀이의 재미와 더불어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윷놀이세트를 평상시에는 데스크패드로도 활용할 수 있고, 정동을 잘 알릴 수 있는 아이디어로 제작하여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체험을 희망하시는 시민은 서둘러야 된다고 귀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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