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출현 잦은 가을‧겨울철 행동요령 숙지하세요"

이재룡 2017-11-17 (금) 11:13 6년전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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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최근 5년간('12~'16) 멧돼지 출몰 관련 대응활동 통계분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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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멧돼지 출몰이 가장 많은 가을겨울철을 맞아 관련 통계를 내놓고 시민들이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의 행동요령을 숙지해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12~'16) 멧돼지 출몰 건수는 가을과 겨울이 총 853건으로, 전체의 62.6%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산에서 출몰하는 경우가 절반 정도를 차지(679, 50.6%)하고 교미기간 중인 11~12월에는 성질이 더욱 난폭해지는 만큼 가을겨울철 산에서 멧돼지를 마주쳤을 때는 더욱 유의해야 한다.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뛰거나 소리치면 멧돼지가 오히려 놀라 공격하고 등을 보일 경우엔 겁먹은 것으로 알고 공격하는 만큼 눈을 똑바로 보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시는 밝혔다. 또 멧돼지를 위협하거나 달아나기 보다는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로 대피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멧돼지 출몰 관련 대응활동 통계를 분석, 그 결과를 17() 발표했다.

 

소방재난본부가 멧돼지 출몰로 출동한 건수는 '1256건에서 '16623건으로 5년 사이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22.7건이다.

 

해마다 도심 멧돼지 출현 빈도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번식기를 앞둔 가을철(전체 중 45.6% 차지)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멧돼지는 생후 2년 이후부터 번식이 가능하며 평균 5~6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7년도 9월말 현재 기준으로 362건 출동했으며 '16년도 9323건 대비 39(10.8%) 증가했다.

 

월별로는 10월이 235(17.2%)으로 가장 많았다. 11200(14.7%), 9186(13.6%), 12141(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가을철 621(45.6%)과 겨울철 232(17%)이 전체의 절반 853(62.6%) 이상을 차지했으며 여름철 264(19.3%), 봄철 246(18%) 순이었다.

 

출현 장소별로는 산이 679(50.6%)으로 가장 높았으며 아파트 138(10.1%), 주택 109(8.0%), 도로 77(5.6%), 공원 62(4.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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