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 속 선풍기도 없는 에너지빈곤층에 추가 냉방복지

이재룡 2018-08-01 (수) 21:12 5년전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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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 가구·시설, 22,500가구, 31,200가구기록적 폭염 속 추가 지원

선풍기 없거나 오래된 가구 중심 선풍기 500, 쿨매트 700세트 3일부터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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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폭염에도 선풍기 없이 생활하는 등 냉방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선풍기, 쿨매트와 같은 냉방물품을 추가로 지원한다. 시가 매년 여름 해오던 에너지빈곤층 냉방물품 지원에 이어 기록적인 폭염 속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시는 1차로 지난 61만 가구 및 시설, 2차로 7월에 2,500가구에 이어 이번엔 1,200가구에 지원한다. 3()부터 67개 사회복지관을 통해 선풍기 500대와 쿨매트 700세트가 전달된다. 선풍기 없이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거나, 안전사고가 우려될 만큼 오래된 선풍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수요조사를 마쳤다.

시는 에너지빈곤층의 선선한 여름나기를 지원하자는 의미로 추진 중인 선선(善善)한 서울하나로 냉방물품을 지원해오고 있다. ‘에너지빈곤층은 가구 소득의 10%이상을 냉난방, 취사와 같은 에너지 구입비용에 지출하는 저소득 가구를 의미한다.

지난 6월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시내 에너지빈곤층 1만 가구에 선풍기, 쿨매트, 미세먼지방충망, 기능성 여름의류를 전달했다. 또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200여개 소에는 에너지효율1등급 에어컨을 지원했다. 이어 7월에 2차로 에어컨과 전기요금 등 6천만 원 상당을 추가 지원했다.

 

특히, 이번 추가 지원은 24년 만에 찾아온 폭염으로 힘든 여름을 나고 있는 에너지빈곤층의 어려움을 헤아려 기업과 시민들이 추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이뤄졌다. 1·2차 지원에 참여했던 신일산업()와 한화생활건강이 각각 선풍기 250대와 쿨매트 350세트를 추가로 기부했다. 나머지는 시민 후원으로 조성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1천만 원을 통해 구매했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이 에너지 생산·절약을 통해 얻은 이익,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등을 후원금으로 기부해 조성된 시민 주도 민간기금이다. 에너지빈곤층의 복지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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