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문제 해결 없이 도시첨단산업단지 미래 없다

이재룡 2016-12-20 (화) 15:06 7년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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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특위위원장, 충남도에 사조농산 이전 및 폐업 보상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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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내포신도시 악취 저감 및 해소 대책 특별위원회 이상근 위원장과 5명의 위원들은 20일 10시30분 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취문제 해결 없이 도시첨단산업단지의 미래는 없다며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충남 발전의 동력원이 될 수 있도록 사조농산 축사 이전 및 폐업 보상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상근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내포신도시 축산악취로 인하여 인간의 생존권과 행복추구권 등 국민의 기본권마저 훼손되는 현실에서 사안의 중요성을 볼 때 사조농산 축사 이전 및 폐업 보상이 충남도의 현안 가운데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가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돼 기업유치와 이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도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축산악취로 인한 열악한 정주여건으로 기업들이 첨단산업단지에 등을 돌릴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축산악취 해결을 위한 축사 이전 및 폐업 지원은 환경법에 의한 악취 허용기준 초과 등 법적 문제가 아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내포신도시 개발 계획 수립권자이며 원인제공자인 충남도가 적극 나서서 결자해지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동두천시가 택지개발에 따른 신시가지를 조성하면서 양주시 축산농가의 악취문제로 두 지자체 간 갈등이 발생했을 때 경기도의 책임 있는 행정 조정으로 축사 이전 및 폐업 보상비를 경기도에서 70% 부담하고 양주시와 동두천시가 각각 15%씩 부담하여 수년간 계속된 악취문제를 해결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한 사례를 충남도에서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대권주자로 불리는 안희정 지사는 대권을 바라보기 이전에 충남도지사로서 도백의 능력을 내포신도시 주민 앞에 보여 달라”고 주문하고 “그동안 충남도는 대학 하나 유치하지 못했고, 종합병원 하나 유치하지 못했으며, 기업형 대형 마트 하나 유치하지 못했다. 축산악취로 고통 받고 있는 내포신도시를 위해 안희정 지사가 전면에 나서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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