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년 된 천안 동남구청사, 젊은 거점으로 재탄생

이재룡 2016-12-19 (월) 22:10 7년전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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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선도사업 성공모델로 원도심 활력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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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9일 오후 3시 천안 동남구청사 부지에서 주택도시기금이 지원하는 도시재생사업인 천안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인 국토부장관을 비롯한 구본영 천안시장, 천안시 국회의원과 시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사학진흥재단 이사장과 지역주민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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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 사업 계획. (제공=국토교통부)


천안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은 지난 1932년 준공 후 약 84년이 경과해 노후화된 구청사와 주변 나지를 활용해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이 복합된 새로운 도시 경제·문화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구청사가 신축되고 천안시 및 주변도시 어린이들의 체험활동을 위한 어린이회관, 충남테크노파크 졸업기업 지원 등을 위한 지식산업센터, 인근지역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 등의 공공시설과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어린이회관과 대학생 기숙사, 주상복합시설 등의 유치를 통해 시민들이 모이고 상시 정주인구가 확보되는 경우 천안 원도심 지역의 활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12월 초 동남구청사를 이전했으며 오는 2019년 구청사가 준공되면 2020년부터 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다.

주상복합 주택은 총 451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며 입주자 모집공고는 내년 8월, 입주는 2020년 4월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 사업의 자산관리회사인 LH는 공모를 통해 설계·시공, 주상복합 상가 인수·운영, 주택분양 등을 담당할 민간사업자로 현대건설을 10월 선정했다. 지난 11월 국토부에서는 사업계획의 타당성 및 적정성 등을 고려해 리츠에 대한 영업인가도 완료한 바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주택도시기금 도시계정이 국내에서 첫 번째로 지원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11월 LH·HUG의 2단계 기금지원심사가 완료된 것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리츠(REITs)에 대한 기금 출자금이 집행될 예정이다.

강호인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은 천안 구도심이 활력을 되찾게 해주는 티핑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이번 사업을 통해 구도심 뿐 아니라 천안 전체적으로도 산업·경제·문화 기능이 유기적으로 구조화되기를 바란다”며 “천안 도시재생 선도사업이 성공모델로 정립돼 전국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시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관계자와 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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