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차 없는 날 속한 9.18(월)~24(일)은 ‘차 없는 주간’, 24일은 ‘차 없는 날’
서울의 중심에 하루 동안 차 없는 거리가 만들어진다. 서울시가 오는 9월 24일(일)을 ‘서울 차 없는 날 2017’로 정하고 세계 차 없는 날(9.22)이 속한 9월 셋째 주를 ‘서울 차 없는 주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차 없는 주간인 9월 18일(월)부터 24일(일)까지는 자동차 이용 자제를 권장한다. 마지막 날이자 차 없는 날인 24일에는 세종대로와 잠수교에 차 없는 거리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차 없는 주간에 대기질 개선을 위하여 도심에서는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지하철·버스·전기차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하자는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19일(화)에는 미세먼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반기에 발표한 ‘서울형 미세먼지 고농도시 비상저감조치’를 가정한 모의훈련이 실시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란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시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단기적 미세먼지 농도 감축을 유도하는 조치다. 서울시가 차 없는 주간에 비상저감조치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자동차 운행제한이 자동차로 인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주요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번 훈련에서 서울시는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 및 차량 운행 2부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 및 자치구 산하 공공기관 주차장의 경우 차량 2부제가 시행되며, 주차장을 이용하는 일반 시민들에게는 자율 참여를 독려하는 등 홍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차 없는 날인 22일(금)에는 서울시 등 공공기관 주차장이 전면 폐쇄되어 공무원은 물론 일반 시민도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24일에는 ‘차를 멈추면 사람이 보입니다. 전기차 시대 서울이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차 없는 날이 운영된다. 이날 세종대로(광화문~숭례문)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잠수교(남단~북단)는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차량을 통제한다.
차 없는 거리가 운영(종로, 서소문로 등 동서방향 차로는 정상운영)되는 동안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은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이날 차 없는 거리인 세종대로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대중교통과 승용차 면적 비교, 인간 글쓰기(CAR FREE SEOUL), 전기차와 경유차 배출가스 비교 시연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람의 거리(광화문~세종대로사거리)에서는 프로바둑기사와 일반시민 1,000명이 함께하는 바둑 다면기 행사, 재활용 장터, 종로구청의 한복축제가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