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원급제자는 누구? 서울시, 19일 창덕궁서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

이재룡 2019-10-18 (금) 15:44 4년전 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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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창덕궁에서 <26회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 개최

원 환경보전(願 環境保全)’ 시제로 한시 작성지난 8월 참여자 200명 선착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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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019(), 조선시대 궁궐의 전형이자 가장 한국적인 공간으로 평가 받고 있는 창덕궁에서 <26회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어진 시제에 따른 과문(답안지) 작성을 원칙으로 하며,세종실록133권 오례(五禮) 가례의식(嘉禮儀式) 중 문과전시의(文科殿試儀)에 따라 재현된다.

 

조선시대 과거제는 공정한 경쟁으로 인재를 뽑는 선진적인 제도로서 조선왕조 500년의 원동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행사를 통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역사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매년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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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의 본 행사 문과시험은 참여자인 과시생(科試生)’ 200명을 전국에서 공개 모집하였으며, 실제 한시 백일장 형식으로 진행된다. 과시생들은 올해 선정된 시제(試題) ‘원 환경보전(願 環境保全)’을 주제로 한시를 작성하여 제출한다.

과거시험 참여자 과시생은 지난 826일부터 선착순으로 전국 공개모집을 시작하였고, 10일 만에 응시자 200명이 지원해 마감되었다. 참여자 200명은 행사 당일 오전, 문과시험에 응시하게 되며, 고선(考選)위원회에서 3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33명을 선발하여 시상한다.

합격자는 갑과 3, 을과 7, 병과 23명으로, 1등 장원에게는 250만원, 2등 방안에게는 200만원, 3등 탐화에게는 1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을과는 각 50만원, 병과는 각 3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문과시험이 끝나면, 임금이 과거급제자에게 합격증서인 홍패어사화를 내리는 의식인 <방방례(放榜禮)>와 과거에 급제한 사람의 영예를 축복하여 임금이 내리는 연회인 <은영연(恩榮宴)>이 진행되며, 과거급제자가 어사화를 머리에 꽂고 채점관과 선배·친족을 방문하는 <유가행렬(遊街行列)>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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