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금)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왜 필요한가’ 주제로 시민의견수렴 ‘제1차 토론회
서울시가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과 관련한 전 방위 시민소통의 첫 걸음으로 ‘제1차 시민토론회’를 18일(금) 15시30분 교보빌딩 컨벤션홀(23층)에서 실시한다.
서울시는 지난 9월 19일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시기에 연연하지 않고 시민과 폭넓게 소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경청‧토론‧공개’를 기본방향으로 연말까지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시민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생산적인 토론을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박원순 시장, 김원 위원장 등 광화문시민위원회와 시민단체, 전문가,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에 걸쳐 폭넓은 논의의 시간을 갖는다. 시민위원회-시민단체-외부 전문가가 논의테이블에 함께 모여 토론하고 전문가와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주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왜 필요한가’ 이다. 추진경위와 그동안 제기됐던 예산, 교통대책 등 주요쟁점을 공유하고, 역사성·보행성·시민성을 회복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하여 각계의 목소리를 담는다는 계획이다.
토론회는 건축, 문화관광 등 각계 전문가 10인의 자유토론을 중심으로 사업 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자유토론자 중 절반은 반대 입장을 표명했던 시민단체 및 추천 토론자로서,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대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밝힐 예정이다.
서울시 임창수 반장(서울시 도시재생실 광화문광장사업반)이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의 추진경위와 쟁점사항’에 대해 발제한다.
토론자로는 ▴김찬석 청주대 교수 ▴박영정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연구본부장 ▴안창모 경기대 교수 ▴전영훈 중앙대 교수 ▴홍창의 가톨릭관동대 교수 ▴김상철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 기획위원 ▴김은희 도시연대정책연구센터장 ▴남은경 경실련도시개혁센터 국장 ▴박수정 행정개펵시민연합 사무총장 ▴정기황 문화도시연구소 감사가 참여한다.
한 시간은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해 토론회를 참관하고 질의도 할 수 있으며, 박원순 시장은 토론회의 모든 논의를 ‘경청’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토론회를 볼 수 있도록 ‘라이브 서울’을 통해 생중계한다. 토론회 현장에서 논의된 의견 등은 이후 광화문광장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4회에 거친 토론회를 갖는다. 추진시기, 범위, 방식 등 사업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점차 토론 쟁점을 정리해가는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쟁점 중 장시간 토론으로 시민의견 수렴이 필요한 의제는 12월에 개최되는 300명 규모의 두 차례 ‘시민 대토론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